Notion 템플릿 300개 모았는데 실제로 쓴 건 0개였다

“이 템플릿이면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을 거야.” Notion 템플릿 갤러리를 뒤지고, 유료 템플릿을 사고, 커스터마이징하고… 300개 템플릿을 모았다. 독서 기록, 습관 트래커, 프로젝트 관리, 재무 관리… 완벽한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한 건? 0개. 템플릿을 모으는 게 목표가 되어버렸다.

완벽한 노트 앱을 찾느라 12개를 옮겨 다녔다

여러 노트 앱 로고들 - Evernote, Notion, Obsidian, Roam, Bear

노트 앱이 마음에 안 들었다. Evernote는 느리고, Notion은 복잡하고, Obsidian은 어려웠다. 더 나은 앱이 있을 거라 믿었다. 3년 동안 12개 앱을 옮겨 다녔다. 그런데 이상했다. 앱을 옮기는 데만 수백 시간을 썼다. 정작 노트는 하나도 안 썼다. 완벽한 앱을 찾는 게 목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