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생산성 시스템을 찾느라 3년을 보냈다

여러 생산성 시스템의 다이어그램 - GTD, PARA, Zettelkasten, Second Brain

더 생산적이고 싶었다. GTD, Zettelkasten, PARA, Second Brain… 유명한 생산성 시스템을 모두 시도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템플릿을 만들고… 완벽한 시스템을 찾으려 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시스템 구축에 3년을 썼는데, 정작 성과는 없었다. 완벽한 시스템을 찾는 게 목표가 됐다. 시스템이 일이 됐다.

받은편지함 제로 달성하려고 매일 2시간씩 이메일만 정리했다

Gmail 받은편지함 0개 화면, 완벽하게 정리된 라벨 시스템, 복잡한 필터 규칙들

받은편지함이 지저분한 게 싫었다. Inbox Zero를 목표로 삼았다. 이메일을 읽고, 분류하고, 아카이브하고, 라벨링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매일 2시간씩 이메일 정리만 했다. 정작 중요한 이메일에 답장은 안 했다. 받은편지함은 비었는데, 일은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