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인더를 300개 설정했는데 정작 확인은 안 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가득한 알림, 리마인더 앱의 긴 목록, 다양한 시간대의 알림들

중요한 걸 잊지 않고 싶었다. 모든 걸 리마인더로 설정했다. 회의, 약속, 운동, 물 마시기, 책 읽기… 하루에 30개씩 알림이 왔다. 그런데 이상했다. 알림이 너무 많아서 전부 무시하게 됐다. 리마인더 300개를 설정했지만, 정작 중요한 건 놓쳤다. 알림이 많을수록 덜 확인했다.

1초를 아끼려고 워크플로우 최적화만 하다가 3시간을 날렸다

화면에 가득한 단축키 치트시트, 여러 개의 스크립트 파일, 워크플로우 다이어그램

작업 속도를 1초라도 줄이고 싶었다. 단축키 외우고, 스크립트 작성하고, 워크플로우 개선하고… 완벽한 효율을 추구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최적화하는 데 3시간을 쓰고, 실제로 절약한 시간은 5분이었다. 미세 최적화에 집착하다가 정작 중요한 일은 안 했다. 1초를 아끼려다 3시간을 날렸다.

리마인더 50개를 완벽하게 설정했는데 정작 다 무시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수많은 리마인더 알림들 - iOS Reminders, Google Tasks, Todoist 앱 아이콘과 알림 배지

아무것도 잊지 않기 위해 모든 일에 리마인더를 설정했다. iOS Reminders, Google Tasks, Todoist까지. 하루에 50개의 알람이 울렸다. 그런데 이상했다. 알람이 울릴 때마다 그냥 ‘확인’ 버튼만 누르고 넘겼다. 리마인더가 많을수록 오히려 모두 무시하게 됐다. 알람 피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