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톡스 앱을 10개 깔았는데 스크린타임은 늘었다

“스마트폰 중독을 끊어야 해.” Forest, Freedom, One Sec, ScreenZen… 디지털 디톡스 앱을 10개 깔았다. 앱 차단하고, 타이머 설정하고, 통계 확인하고… 그런데 스크린타임은 오히려 늘었다. 디톡스 앱을 관리하는 게 새로운 스크린타임이 되어버렸다.

스크린 타임을 매일 확인했는데 오히려 사용 시간만 늘었다

스크린 타임 대시보드, 앱별 사용 시간 그래프, 카테고리별 통계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쓰는 것 같았다. 스크린 타임 앱으로 사용 시간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매일 확인하고, 분석하고, 목표를 세웠다. 그런데 이상했다. 사용 시간을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고, 오히려 더 자주 폰을 켰다. 스크린 타임을 줄이려고 스크린 타임만 늘었다. 측정이 집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