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리 시스템 만들다가 에너지가 바닥났다
“시간 관리보다 에너지 관리가 중요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수면 추적, 식단 관리, 운동 루틴, 휴식 스케줄. 시스템 관리하느라 에너지가 다 소진됐다.
“시간 관리보다 에너지 관리가 중요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 시작했다. 수면 추적, 식단 관리, 운동 루틴, 휴식 스케줄. 시스템 관리하느라 에너지가 다 소진됐다.
습관을 만들고 싶었다. 유튜브에서 ‘습관 트래커’를 발견했다. 앱을 깔고 습관 10개를 등록했다. 매일 체크했다. 500일 연속 기록했다. 완벽한 그리드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상했다. 체크박스는 채워졌는데, 실제 습관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체크하는 것 자체가 습관이 되어버렸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모닝 루틴이 있었다. 나도 완벽한 루틴을 만들기로 했다. 명상, 운동, 독서, 일기… 아침 2시간짜리 루틴을 설계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루틴을 지키려고 스트레스만 받았다. 하나라도 빠지면 하루가 망한 것 같았다. 완벽한 아침을 만들려다가 아침이 고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