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노트 앱을 찾느라 12개를 옮겨 다녔다

여러 노트 앱 로고들 - Evernote, Notion, Obsidian, Roam, Bear

노트 앱이 마음에 안 들었다. Evernote는 느리고, Notion은 복잡하고, Obsidian은 어려웠다. 더 나은 앱이 있을 거라 믿었다. 3년 동안 12개 앱을 옮겨 다녔다. 그런데 이상했다. 앱을 옮기는 데만 수백 시간을 썼다. 정작 노트는 하나도 안 썼다. 완벽한 앱을 찾는 게 목표가 됐다.

Evernote를 3년 쓰고 깨달은 것 – 수집가의 함정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 Evernote를 쓰는 3년 동안, 내가 가장 많이 했던 말이다. 웹 클리퍼로 기사를 저장하고,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고, PDF를 첨부하고… 정말 열심히 ‘수집’했다. 지금 내 Evernote에는 2,847개의 노트가 있다. 문제는, 그중에서 다시 본 노트는 아마 50개도 안 될 것이다. 시작은 기대에 찼었다 Evernote는 당시 ‘제2의 뇌’로 불렸다. 모든 것을 저장하고, 어디서든 꺼내 볼 … 더 읽기